장신영, 강경준 이혼 안한다...불륜 용서할 수 있었던 이유 "오직 아이들" (+입장문)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과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장신영 입장문...강경준과 이혼 안한다
장신영은 8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장신영은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나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아이들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건 어쩌면 아이들이 였을거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 없이 미안할따름"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히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고 당부했습니다.
강경준 불륜 사건 재조명
장신영과 강경준은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고, 이후 2018년 5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올 1월 초, 강경준이 비연예인 여성 A 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A 씨의 남편인 B 씨에게서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B 씨가 합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지난달 24일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준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갠적으로 답답하긴 한데 누가 돌을 던지랴..", "애들도 상처 받았겠지만, 누구보다도 장신영이 상처 받았을 텐데", "본인이 용서하고 산다는데 남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음, 다만 대중의 따뜻한 시선은 포기한다고 보면 됨", "장신영이 보살이네 나 같음 용서란 없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