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망한 이유, 나락 근황 또 추가? 행인 특수 폭행해 모두 충격 (+페미, 비오)
래퍼 산이(본명 정산, 39)가 공원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으로 근황을 전한 가운데 과거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산이 망한 이유, 나락 근황 또 추가?
행인 특수 폭행해 모두 충격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를 행인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산이는 휴대전화로 피해자 얼굴을 가격했으며 피해자는 눈과 입 부근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친 후 정 씨와 피해자를 돌려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이 과거 논란 재조명
이에 과거 산이의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산이는 행사장 갑질 및 손가락 욕 논란, SNS 도촬 사진 업로드, 소라넷 언급, 아이린 스킨십, 비오 수익 정산 미지급 진실 공방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아이린 스킨십 논란
2017년 10월 14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 열린 'KBS 특집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우정슈퍼쇼'에 산이와 레드벨벳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산이는 아이린의 옆 좌석에 앉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팬을 놀리는 듯 아이린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스킨십을 했습니다. 이에 아이린이 당황하며 놀란듯한 모습을 보였고, 아이린의 표정만 봐도 합의되지 않은 상황으로 산의 즉흥적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 문제가 되었으나 산이의 소속사였던 브랜뉴뮤직에서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내놓았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기사가 수정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산이 본인의 해명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산이 페미니스트 가사
과거 산이는 ‘페미니스트(FEMINIST)’는 곡을 발표해 직설적인 가사로 현시대 여성들이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밝혔습니다. 이에 산이가 페미니즘 운동을 평가절하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에 산이는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노래는 ‘난 여자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봐 여잘 먼저 언급했잖아’로 시작합니다. 이어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네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라며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 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내 뭘 더 바라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라고 묻습니다.
여성이 사회에서 느끼는 불평등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가사가 이어지자 일부에선 산이가 페미니즘 운동을 평가절하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고 오랜 기간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속 시원하다. 남자로서 숨 막혔던 현실"이라며 곡을 응원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습니다.
산이-비오-MC몽 진실공방
비오의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산이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발송한 이메일을 캡처해 공개하고 "이래서 돈 있으면 다들 김앤장 쓰는구나"라고 언급하며 억울한 듯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가수 비오(BE´O)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회사(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미안해서 안 되겠다"고 말문을 연 비오는 "저는 전 회사(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정산을 제대로 못 받고 있었다. 그 일 때문에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오랫동안 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회사가 나서서 저를 위해 같이 싸워주셨다. 그렇게 하면서도 이 일을 신경 쓰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갈까 봐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을 미리 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오는 "작년과 재작년 저에 대한 루머나 억측 논란들이 갑자기 쏟아지고 그런 때가 있었다. 저를 공격하려는 시도와 행위들이었고, 저는 참으며 그냥 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한 번은 이 일을 얘기하고 싶었으나 일이 커지면 우리 회사가 안 좋은 쪽으로 비칠까 봐 참았는데 더 이상은 회사와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겠더라"라고 직접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비오는 산이가 개인 계정에 CCTV 캡처본과 함께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것에 대해서도 어이없어했습니다. 비오는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산이가 SNS에 올린 사진·글과 관련, "사진 속 인물은 건달이 아닌 당시 차가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었다"며 산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