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명예훼손 혐의' 가세연 김세의, 고소사건 경찰 이송...부친상 심경 재조명
1천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가세연, 고소 사건 경찰 이송
2024년 8월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지난 9일 김 대표의 명예훼손, 협박, 강요 등 혐의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쯔양 측은 김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과거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소한 바 있는데, 김 대표는 지난 달 자신의 방송에서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를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접대부 관계로 만났고, 그 이후 먹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쯔양은 해명 방송에서 "가세연은 제가 노래방에서 전 대표를 만났다고 주장하며 저의 사생활을 밝히기 위해 유흥업소 사장 등 종사자를 인터뷰하고 저에게 사과방송을 강요했다"며 "그분들은 단지 전 소속사 대표 말을 듣고 그걸 가세연 측에 전달한 것뿐이다"고 반박하고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대표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쯔양 좀 내버려둬라", "2차 가해 쩔더라", "쌈닭이세요?", "소설가 하셔도 될 듯.", "자극적인 내용 지어내서 조회수 올리니까 좋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세의, '일베'와 이근에 분노 드러내
2024년 8월 3일 김세의는 오전 '일베'에 "이 세상에서 제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어젯밤 갑자기 돌아가셨다"라며 부친상을 알렸습니다.
그는 "너무나 예정에 없던 소식이라 지방 출장으로 KTX를 타고 내려가던 중 급하게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면서 "하필 논란의 중심에 선 지금 저에 대한 욕설과 비난은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조롱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세의는 "특히 성범죄자 쓰레기 이근 XXXX는 조의를 빙자해 패륜적 작태를 행하고 있다"며 "언젠가 이근 XXXX를 목숨 걸고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베 응원했는데 돌아온 건 조롱?
앞서 이근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이버 렉카 김세의 아버님이 오늘 돌아가셨다"는 글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아프셨던 아버님이 계셨는데 옆에 안 있고 사이버 렉카질하면서 쯔양 죽이려고 시간 다 보냈다."라며 "어떤 자식이었는지 알겠다. 적이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서 김세의 폭로는 며칠 뒤로 연기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일베 이용자들이 김세의 부친상을 조롱하기 시작하자 그는 "제가 일베 이용자 여러분께 그렇게 죽을죄를 지었나, 전 MBC 기자를 할 때도 일베 기자라는 낙인을 받더라도 끝까지 일베를 응원했던 사람"이라며 "이런 제가 왜 이렇게 일베에서까지 조롱받아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일베에서 저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것을 두고 잔치 국수 운운하는 패륜적 발언을 하는 쓰레기들이 있다."고 말한 김세의는 "그럼에도 전 일베의 가치와 중요성을 항상 공개적으로 말해왔던 사람이다.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