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된 '국민 아역' 배우 이건주 "어그로 끌려고 내림굿?"...직접 입장 밝혔다 (+정체, 나이)
MBC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순돌이 역으로 유명한 아역 배우 출신 이건주가 무당이 된 근황을 전했습니다.
2024년 8월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순돌이를 만나다 무속인이 된 '국민 아역' 배우, 전 국민 충격 빠트린 뉴스 주인공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건주는 자신이 앓았다는 신병과 무속인이 된 계기를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신병이 정신으로 왔다"
이날 이건주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신병이 정신으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다 방울 소리가 들렸다. 근데 친구들은 못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날 새벽에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 둘이 계속 떠드는 소리가 들리더라, 내가 우울증이 심각하게 오고 정신병이 오는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자려고 누우면 할아버지 다섯 분이 저를 쳐다보고 한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제 머리를 때려서 깨우시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내가 미쳤구나' 생각했다"라며 "이랬던 찰나에 저희 신아버지가 알아차리셨다, 저에게 옷을 입히고 방울과 부채를 주고 뛰라고 했고 그때 저도 뛰면서 인정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어그로 끌려고 신내림? "무당 된 뒤 매일 울었다"
이건주는 “신굿하고 나서 다음날 기사가 나왔는데, 주변에서 엄청나게 연락이 왔다. ‘촬영이냐’라고 물어볼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사실 지금도 운다. 나도 무당 된다고 말한 뒤 매일 울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어그로끈다'고 공격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하며 “지금도 마음이 아픈 게 ‘쟤는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무당 된다고 어그로 끌려고 나왔네’ 하시는데 너무 아픈 말이다. 누가 무당 되면서 어그로 끌려고 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끝으로 이건주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법당을 준비 중이라며 "그래도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조 아역 스타
한편 1981년생 현재 나이 43세인 이건주는 1986년부터 8년간 방송된 MBC 일요아침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 최순돌 역할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원조 아역스타입니다.
이건주는 성인이 된 뒤에도 KBS2 ‘칼잡이 오수정’, SBS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2일, 경기도 하남의 한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사회 생활하면서 얼마나 마음 고생했을지", "힘내세요", "어그로 끌려고 신내림 받았다는 말은 왜 하는거냐", "남한테 피해 안주면 됐지 뭐", "본인이 편안해졌다는게 중요한거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