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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올해 생일은 감옥에서..." 구속 후 근황 (+나이)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올해 생일은 감옥에서..." 구속 후 근황 (+나이)

온라인 커뮤니티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2024년 8월 13일 다수의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오는 10월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6월 18일 구속된 김호중은 자신의 생일인 10월 2일을 포함해 10월 중순까지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된 피고인은 2개월 동안 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되는데,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두 번에 걸쳐 갱신할 수 있어 최장 6개월 구속이 가능합니다. 

 

스스로 무덤 판 김호중

온라인 커뮤니티

 

1991년생 현재 나이 32세인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자신의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종용했고 매니저가 진술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한 사이 경기도 구리의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캔 맥주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김호중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는 19일 2차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은 살인이다", "편의점에서 캔맥주 산게 제일 어이없다", "스스로 무덤을 판 김호중", "바로 수습했으면 이렇게 일이 커졌겠냐", "인생 한순간이네", "앞으로 다신 티비에서 안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주 인정했지만 기소 못한 이유

MBC 뉴스 캡처

한편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서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발생 10일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검찰 역시 김호중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결론 내렸지만, 끝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김호중이 상당 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찰 조사에 응했기 때문에 사고 시점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 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발의했습니다.  박 의원은 "일명 술 타기 수법으로 음주 측정을 방해한 김호중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역시 “향후 음주단속을 회피할 목적으로 도주하거나 운전자 바꿔치기 등 악성 음주운전 위반자에 대해서는 끈질긴 추적 수사와 위드마크 공식 적용 등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엄벌할 예정”이라며 제2의 김호중 사태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