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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개그맨 김시덕, 부친상 이후 심경 고백...가정사·부인과 갈등 재조명

'사생아' 개그맨 김시덕, 부친상 이후 심경 고백...가정사·부인과 갈등 재조명

사진=김시덕 SNS

사생아 고백으로 화제가 되었던 개그맨 김시덕이 부친상을 겪으며 느낀 심경을 밝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김시덕, 부친상에 심경 고백

사진=김시덕 SNS

2024년 8월 17일 김시덕은 "부고. 친부께서 영면했다는 소식을 받았다"라며 직접 부친상을 알렸는데, 그는 "유년기 시절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라는 가스라이팅으로 나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아이로 각인됐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부친 쪽에도 모친 쪽에도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가진 채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이 남아있다."고 고백한 그는 "결국 그분들은 본인의 행복을 위해 나를 홀로 방임하며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시덕은 "청소년기 시절 그 상처가 원망으로 변해 '보란 듯이 성공해서 되갚아주겠다'고 다짐했다. 들 웃는 모습이 좋아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겼고, 웃었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모습에 웃기는 걸 집착했다" "개그맨이 된 뒤 나를 찾아와 무리한 부탁만 하는 모습에 실망만 남았고, 결혼하고 내 마음 속에서 '반면교사'라는 네 글자를 다짐했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다음 생에는 아버지가 되지 말아주길

사진=김시덕 SNS

김시덕은 이어 "이 글을 적기 전 내 아이에게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아빠 한번 안아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안아주며 내 부모에게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사랑해'라는 말을 해줬다"고 적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이 글이 들릴지는 모르겠다. 난 지금 진짜 가족이 생겨 행복하게 살고 있다.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라는 말을 한 부친께 꼭 하고 싶었던 말 전하겠다" "태어나게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덕분에 내 가족을 만났다.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내 아버지가 되지 말아 주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작별을 고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그는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생아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본인 가정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나를 키우다가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다"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김시덕, 아내와 갈등? 여전히 금슬 좋아...

사진=KBS1

1981년 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김시덕은  2001년 KBS 16기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2008년 1세 연하 승무원 임은경과 결혼해 2010년 아들을 얻은 바 있습니다. 

최근 그의 부친상이 알려지면서 과거 김시덕이 부인과의 갈등이 재조명되었는데, 2024년 8월 10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그는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 줘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진=KBS1

방송에서 김시덕은 "주부님들 남편이 하루 세끼 차려달라고 하면 엄청 밉지 않나. 나는 아내한테 하루 세끼 차려주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는데, 그는 "오죽했으면 내가 아내 별명을 '밥 달란 마리아'로 지었겠냐. 나만 보면 밥을 달라고 한다"고 호소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전히 금슬 좋은가보네", "사생아 고백 당시 진짜 놀랐었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심란할까", "지금 가족들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