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와 결혼' 양재웅, 병원 사고 논란 판결은 직원 교육 지도? 집안 수준 재조명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부천시가 “병원 쪽은 격리‧강박 최대 허용 시간을 준수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자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사망 사고에 직원 교육 지도가 끝?
2024년 8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 9일 ‘환자 사망사건 관련 현황 및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서류 검토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타해 위험성 판단 후 지시하에 격리‧강박을 최대 허용 시간을 준수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했고,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기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천시는 사망자 A씨가 입원한 지난 5월 10일부터 27일까지 진료기록부‧간호기록지 등을 확인한 결과 입원 기간 진료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으며, 그중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신경안정제 등의 투약행위 및 격리 조치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에 따른 처치에 대해 법령 위반 여부를 행정기관에서 판단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다만 사망 당일인 5월 27일 0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강박 시행 시 활력 징후 체크를 누락해 격리‧강박 관련 지침에 대하여 직원 교육을 실시할 것을 지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 의료진 과실 주장
앞서 A씨는 지난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유명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유족 측은 A씨 격리‧강박 과정에서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안정실에 홀로 격리된 A씨의 저항이 이어지자 의료진은 5월 27일 0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으며, A씨는 오전 3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유족은 A씨의 배가 부풀고 코피를 흘린 채로 호흡이 거칠어진 모습이 보이지만, 의료진은 강박만 해체하고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건 보도되니까 뒤늦은 사과
2024년 7월 30일 양재진은 소속사를 통해 “병원에서 입원 중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으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진행되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긴 방범카메라(CCTV)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며 “병원장인 본인뿐 아니라 의료진이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하고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직후 유족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던 양재웅·양재진 원장은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2024년 7월 29일 본인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를 전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족분들 너무 참담할 듯", "언론에 알려지니까 그제야 사과?", "이게 직원 교육 지도로 끝날 일이야?", "누가봐도 병원쪽 과실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