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모욕 당해...결국 오열했다 (+나이, 성형, 전남편)
배우 유혜정이 사람들의 이유없는 비난에 공포증까지 생겼다고 털어놓았습니다.
2024년 8월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유혜정과 딸 서규원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정은 현재 옷 가게 사장으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사람 공포증이 생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딸 앞에서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이혼 후 딸을 양육하기 위해 옷 가게 운영을 시작했다는 유혜정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무방비 상황에서 욕을 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옷 가게 하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지 않냐. 근데 예전엔 내가 악플이 많았다. 하지만 악플은 안 보면 되는데 옷 가게라는 건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무방비인 거다. 무방비 상황에서 악플을 직접적으로 듣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한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엄마가 성형 많이 해서 괴물이 됐다", "얼굴이 썩었다" 등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어린 딸 면전에서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혜정은 "그러면 규원이가 어린 나이에 '왜 우리 엄마도 여자인데 그런 말을 하냐. 하지 마라'라고 하기도 했다"면서 "그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를 들은 정형돈 또한 "그런 미친 사람이 있냐. 몰상식한 인간들이다"라며 분노했습니다.
"딸에게 너무 미안해" 오열
오은영 박사는 유혜정에게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유혜정은 "주변에서 하도 '손님은 왕'이라고 하니까 내가 싸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싸우면 규원이가 더 욕먹을 거 같았다. '저러니까 이혼했지' 등의 소리를 들을까 봐 그냥 묵묵히 참았다"면서 "이겨내지 못하는데도 해야 하는 상황이 13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너무 곪아서 모르겠다. 근데 규원이한테 하는 말이 너무 상처였다. 가정도 제대로 못 지켰는데 엄마 때문에 듣는 욕이 너무 많아서 내가 너무 미안했다"며 오열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들이 많구나",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붕어빵에서 잘 봤는데 저런 사연이 있었다니 안타깝다", "저런 막말하는 것들은 뇌에 뭐가 들은거냐", "온라인도 아니고 면전에서 저러는건 정신병자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혜정 전남편 서용빈
한편 1973년생 현재 나이 50세인 유혜정은 미스 강원일보와 1994년 제1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 대회에서 입상한 뒤 1995년 SBS 탤런트 특채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하던 유혜정은 1998년 19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키스할까요?'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유혜정은 1999년 야구 선수 서용빈과 결혼했는데, 같은 해 서용빈이 병역비리로 구속됐습니다. 이후 서용빈은 2002년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고 소집해제 후에는 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잘 사는 듯 했지만 2007년에 이혼했습니다.
싱글맘이 된 유혜정은 딸 서규원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