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잃었다" 이수지 충격 고백...다시 월세살이 시작한 안타까운 이유 (+나이, 남편)
개그우먼 이수지가 4억원대 주택 매매 사기 피해를 고백했습니다.
2024년 8월 14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는 '나는 김고은이 발톱을 버리면 이수지가 먹는다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뇌절자 | EP07]'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김희철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전세 집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제가 정발산에서 전세로 살다가 집주인분께서 갑자기 어느 날 5억을 올려달라더라. '5000만 원이요?' 하니까 5억이라더라. 제가 지금 5억이 없다고 하니까 그럼 3억만 올려달라는데 3억도 없다고 하니 나가야 한다더라. 쫓겨났다"고 말했습니다.
전재산 몰빵해 집샀는데 '사기' 당해
이어 이수지는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파주에 집을 샀는데 사기당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내 4억 전 재산을 거기다 몰빵했다. 대출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 했는데 사기였다"면서 "이 사기꾼이 집 13채를 지어서 팔았는데, 권한없는 시행사 대표 소유였다. 내가 그 사람한테 돈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정말 바빴다. 주변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고 했지만, 속으론 천불이 난 상태였다. 결국 다시 월세부터 시작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이 "솔직히 카메라가 있으니까 이러는 거지, 지금 얼마나 쌍욕을 하고 싶겠느냐"고 공감하자 "내가 정말 밝은 사람이다. 우울증 같은 걸 모르는 사람인데, 작년엔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에 가야 하나?' 싶더라. '내가 한 선택은 다 똥인가'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돈 좀 갚아라"
김희철은 "그러면 돈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라고 궁금해 했는데, 이수지는 "이 아저씨가 돈 없다고 하면 못 받는다더라. 그래서 법원에서 법정 이자까지 포함해서 '얼마 주세요' 이렇게 했는데 돈 없다더라"라며 답답해했습니다.
그러자 김희철이 "감방에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는데 "아직 지금 일상생활하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이수지는 방송에 내보내 달라면서 "최OO 씨 돈 좀 달라. 오늘도 카카오톡 문구를 봤는데 '잘 되리라' 이렇게 돼 있던데 제발 잘 되셔서 제 돈 좀 갚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수지 언니 사기당한거 너무 안됐다ㅠ", "꼭 모든 돈 돌려받으시길", "사기꾼들아 착하게 살자 좀", "사기 당하고도 저렇게 밝을 수 있다니...", "사기꾼이 버젓하게 정상생활? 이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그우먼 이수지 프로필
한편 1985년생 현재 나이 39세인 개그우먼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웃찾사 등에 출연하다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재데뷔했습니다.
최근 SNL 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이수지는 왕간다, 문동은, 김고은, 오은영, 제니까지 밈 소스가 되는 인물들의 그대로 모사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수지는 2018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부부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없는지 묻자 "한 번 게스트로 가봤는데, 거긴 동상이몽 부부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너무 같은 생각을 하고 산다.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우리 부부는 깨소금을 볶는다"며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