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풍자, 40㎏ 요요 뒤 근황 "1달반만에 10㎏ 감량.." (+성전환수술,신인상)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최근 출연한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10kg 감량한 근황
지난 2024년 8월 7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풍자는 자신의 연관 검색어인 '풍자 쌈장'를 언급했는데 풍자는 "제가 3년 전 40㎏ 정도 뺐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때 진짜 즐겨 먹던 식단인데 쌈이 포만감 좋잖나. 식이섬유고. 내가 나를 속여야하는 교묘한 기간인데 쌈에 밥만 넣고 먹기가 힘들더라. 그때 라이트한 참치, 들기름, 다진 마늘, 땡초도 썰어넣으니 맛있게 먹게 되더라"면서 "이걸 방송에서 공개하고 인기가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거 드시고 더 쪘다더라. 적당히 드셔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또 풍자는 "제가 최근 한 달 반 만에 10㎏ 정도 뺐다. 많은 분들은 믿지 않으신데. 제가 다이어트 방법을 바꿨다. '먹고 싶은 걸로 한 끼 먹자. 대신 14시간 공복을 유지하자'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풍자는 대한민국의 트랜스젠더 유튜버이자 BJ 출신 방송인입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의 인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대기업 소속 플랫폼에 진출할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풍자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부담스럽지 않은 방송 덕분에 트랜스젠더라는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대중적인 유튜버 겸 방송인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다른 여러 트랜스젠더 유튜버나 비제이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가 추락했는데 그 와중에도 풍자는 아무런 논란도 만들지 않으면서 매우 클린한 유튜버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8일 유튜브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출연분이 조회수 7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 인연으로 이듬해 2022년 2월부터는 스튜디오 와플에서 새롭게 런칭한 '바퀴 달린 입'에 이용진과 함께 고정멤버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풍자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까지 마쳤지만 아직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수가 1인데 아버지에게 딸로서 완전히 받아들여진 뒤 정정신청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뿐만 아니라 지상파, 케이블 등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풍자는 한 방송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돈 쓸 시간도 별로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풍자는 "돈 쓸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버지에게 집과 외제차를 선물했다"면서 "아버지가 제가 하는 방송을 되게 꼴 보기 싫어하시는데 선물은 기분 좋게 받으셨다"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