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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증상·격리 기간·잠복기·냉방병 차이 총정리.. 키트, 약 구매 어디서?

코로나 재유행, 증상·격리 기간·잠복기·냉방병 차이 총정리.. 키트, 약 구매 어디서?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이번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환자 수가 8월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치료제 추가 확보와 함께 대책반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증상, 격리 기간, 잠복기, 냉방병과의 차이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온라인 커뮤니티

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름 유행이 1∼2주 정도 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200 병상 이상 병원 220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8월 첫째 주에 861명으로, 이는 2월 한 달간 입원 환자 수(875명)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8월 말까지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병청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반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1개 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대책반을 1개반 5 개단 12개 팀으로 확장하여, 유행 상황 분석, 변이 조사·분석,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됩니다.

 

또한, 여름 유행으로 사용량이 급증한 코로나19 치료제(항바이러스제)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추가로 확보할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현재 치료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중증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코로나 증상·격리 기간·잠복기

연합뉴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새로운 변이인 KP.3이며 면역 회피 능력이 높아 기존 백신 접종자나 이전 감염자도 재감염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닙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으로는 주로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오한, 식은땀, 두통, 근육통 등이 있으며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 피로, 식욕감소, 가래,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혼돈, 어지러움,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 또한 마찬가지로 1~14일(평균 5~7일) 정도의 잠복 기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 격리 권고 기간은 기존 5일에서 코로나 주요 증상이 호전된 뒤 24시간이 지날 때까지로 완화된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확진자들은 과거와 달리 강제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격리가 의무는 아니지만 주요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면 확진 판정 후 24시간 후부터 일상활동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 5일 정도는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냉방병 차이점은?

연합뉴스

여름철 폭염 속에서 냉방병과 코로나19 증상이 유사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콧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발열 여부를 통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물 때 발생하며, 코로나19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과 피로감을 동반합니다. 반면, 코로나19는 37.5도 이상의 발열, 심한 근육통, 인후통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후각·미각 상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5~26도로 유지하고 정기적인 환기를 권장합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진단키트, 약 구매하려 해도 없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진단키트와 약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진단 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진단 키트 생산 업체들은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있으며 오상헬스케어는 이달 들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신속 자가 진단 키트 주문 건수가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역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중으로 충분한 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과거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처리하지 못한 진단 키트 재고 문제로 인해 일부 업체들은 재고 확충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또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그리고 주사제 렘데시비르 등의 의약품이 부족해 의료진이 처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위험이 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치료제가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수요 증가에 대비하지 못해 이번 공급난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건강보험 수가 협상 결렬로 인해 약국에서 자유롭게 약을 구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감기인지 냉방병인지 코로나인지 구분이 안되어 약국 5군데 가서 겨우 샀습니다 진단키트", "진단키트 온 동네 뒤져서 했더니 양성, 이번에 약 사려고하니 온동네 약국에 다 없답니다", "병원 갈 필요 없더라고요. 약 없어서 처방 못 해준다고 그냥 일반 약국 약 먹으라는데요?", "고령 부모님 모시는 입장으로 너무 불안하네요.. 키트도 약도 수급이 제대로 안되니 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