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아들 자폐·지적장애 완치 소식 알려지자 과거 아나콘다 프로그램 폐지 재조명
정정아가 아들과 자신을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정정아, 자폐 아들 현재는 언어 치료 중
2024년 7월 29일 정정아는 자신의 SNS에 "지난 방송과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방송을 끝까지 보신 분들을 아셨을 텐데 기사만 보고 놀라신 분들이 많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하임이가 29개월에 자폐 판정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2년 동안 하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2년 동안 치료 센터도 다니고 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아이는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언어 치료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임이가 이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게 결론이었는데 자폐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전한 정정아는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 해야 되지만 잘 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정정아는 방송에 출연해 아이의 상태를 밝힌 것과 관련해 "2년 전 같으면 입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방송에 얘길 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에 얘기를 한 이유는 나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고 또 주변의 시선이 힘든 적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좀 더 따뜻한 시선 아래에서 잘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다"고 전하기도 해 많은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정정아는 "그리고 요즘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의학적인 용어로 아이들을 너무 테두리에 가둬서 키우게 되는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모님들께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라며 "그리고 좋아지는 예우도 너무 많으니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함께 잘 이겨나가 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글 올렸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편하게 DM 보내주길
이후 "개인적으로 DM들이 많이 오고 있다.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치료 방법 뭐였는지? 또 어떤 곳에서 치료를 했는지 문의를 많이 주신다."라고 입을 연 그는 "답변을 달아드렸다. 그런데 우리 아이의 경우 치료이지. 모든 아이의 경우에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판단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더 잘 파악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정정아는 "내가 처음에 우리 아이가 자폐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여기저기 많이 사이트도 찾아보고 질문도 많이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뭐든지 궁금하고 뭐든지 알고 싶지 않냐?"라고 말한 정정아는 "그 마음 잘 알기에 성실히 내가 아는 것들은 답변드릴 테니 미안해하지 마시고 편하게 DM 보내달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글과 함께 정정아는 건강해진 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는데, 영상 속 정정아의 아들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기도 하고, 카메라를 향해 머리 위로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애교 넘치는 귀여운 모습을 보며 사람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정정아, 아나콘다 사건으로 폐지된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정정아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아나콘다'가 함께 올라 있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는데, 정정아는 2022년 10월 21일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발생한 방송사고 이후 엄청난 죄책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970년 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정정아는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자리를 빛냈는데,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말에 "오래 전 사건이라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아마존에 간 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며 "보통 터닝포인트를 겪으면 더 잘되는데 저는 이 사건 이후 많은 상황이 생겼고 방송을 못 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정정아는 '도전! 지구탐험대' 프로그램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며 중상을 입었는데, 이 사건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방송가에서는 '장수 프로그램을 망하게 한 연예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활동을 중단했고, 극심한 생활고에 삭발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폐인데 완치가 가능해요?", "담당의 소개 좀 부탁합니다", "아니 발달 장애에 완치가 어디 있어?", "지적 아이 키우면서 처음 들어보는데", "완치가 아니라 많이 좋아진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