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고민시 "연예계 학연·지연, 최악" 발언에 과거 이력 재조명 (+일진, 서진이네, 논란)
배우 고민시가 연예계에서 겪은 최악의 어른 유형을 밝혔습니다.
2024년 8월 11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고민시와 오지 않는 스파게티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고민시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유형의 어른'에 대해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이라며 과거 오디션 현장에서의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연영과 안나오면 배우 못하는건가?"
고민시는 "제가 처음 연기를 하겠다고 서울로 와서 수많은 오디션을 봤을 때였다. 저는 연극 영화과 전공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 당시에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은 '너 연영과가 아니야? 근데 왜 연기를 하려고 했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저랑 같이 들어가는 배우분들은 연영과 준비를 통해서 오신 분들이 많았다"며 "그분들한테는 '너 어디 대학교야?'처럼 학연, 지연 같은 게 너무 이해가 안 가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연영과를 나오지 못하면 배우를 할 수가 없는 건지. 꼭 그거를 바꿔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이를 듣던 문상훈 또한 "저도 전공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의심이 있다"고 공감하자 "저는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고민시 미모 미쳤다", "고민시 말하는거 보면 너무 호감임", "진짜 매력있다", "최근 세대 배우들 중 가장 연기를 잘 하는 배우", "고민시를 초대해주셔서 감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용고 졸업 후 웨딩플래너로 근무
1995년생 현재 나이 29세인 고민시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습니다.
충북 청주 예일미용고를 졸업한 고민시는 2년간 웨딩 플래너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연기 학원을 다니며 연극영화과 입학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불합격의 고베를 마신 뒤 스스로 시놉시스를 쓰고 감독한 3분짜리 단편영화 '평행소설'을 만들어 제4회 SNS 3분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혼자 프로필을 돌리며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고민시는 결국 현재 소속사인 미스틱액터스에서 연락이 오면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대세 여배우
이후 2017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고민시는 2018년 영화 '마녀'에서 주인공의 친구 '도명희' 역으로 출연해 신스틸러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영화 '밀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동세대 여배우들 중에서도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방영 중인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는 새 인턴으로 합류해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과 성실함을 보여주며 시청률 견인의 일등공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시절 음주 논란
한편 2021년 고민시는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사과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2011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고민시가 친구들과 함께 술병이 있는 테이블을 앞에 두고 촬영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한 카페에 올라온 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