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피습 사건 "피 흘리고 쓰러졌다"...흉기로 목 찌른 범인의 정체 조관우 (+노래, 이혼, 나이)
가수 조관우가 과거 팬에게 목을 찔렸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습니다.
2024년 8월 10일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에는 가수 조관우가 게스트로 등장해 혼자 사는 집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과거를 회상하던 중 12년 전 당했던 소주병 피습 사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럼 X으세요"
이날 안정환은 조관우에게 “신변에 위협을 받았던 적이 있지 않나. 그 사건은 어떻게 된 거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이에 조관우는 “당시 두 아들을 키우면서 미안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죽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날도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걷다가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 하나, 그냥 죽고 싶다’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그럼 형 죽으세요’라고 말하며 소주병으로 내 목을 찔렀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조관우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그 사람이 누구냐?”라고 질문하자 조관우는 “그냥 팬”이라며 "목에서 뜨거운게 흐르는 채 쓰러졌고, 그 지인이 정신을 차리고 119에 직접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깨진 파편 때문에 80바늘 꿰맸다"
조관우는 "다행히 동맥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유리 파편으로 수술시간이 조금 길었다. 80 몇 바늘을 꼬맸다. 칼로 했으면 달랐을 텐데 병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 친구도 '순간 미쳤었다'고 한다. 자기도 기억이 안나는 행동이라더라"며 "정신이 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끝으로 조관우는 “그 친구를 2년 전에 당구장에서 만났다. 눈치 보지 말고 치다 가라고 했다. 당구 치다 보니 없더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냥 싸이코 아니야", "무슨 팬이 목을 찔러", "그걸 왜 봐주신겁니까", "가수가 목을 찔렸다니 끔찍하다", "세상에 미친 사람이 이렇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수 조관우 노래 나이
한편 1965년생 현재 나이 59세인 조관우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관우의 아버지는 판소리의 대가인 조통달로 그의 집안은 예로부터 국악만을 해왔으며 조통달의 이모인 박초월 역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명창입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인 조관우는 1집부터 4집까지 각각 100만 장 이상, 총 7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특유의 가성과 진성이 섞인 창법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1년 마흔이 넘은 나이에 연기에 도전했는데, 특히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서는 자신의 전공인 국악 실력과 함께 예상외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번 이혼
조관우는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습니다.
1993년 SBS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 장연우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지만 2003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을 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낸다고 하며 2005년 발매한 조관우의 EP 앨범 '가을의 기적'에서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관우는 2010년 10살 연하 일반인 아내와 재혼해 1남 1녀를 얻었습니다. 당시 조관우는 아내, 둘째 아들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인의 배신으로 10억이 넘는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생활고를 겪은 끝에 2018년 또 한번 파경을 맞이했습니다.
'가보자GO'에서 조관우는 '저작권을 아내에게 넘겼냐'는 질문에 "제 이름으로 올렸으니까 제가 가지려면 가지는 건데 (그러지 않았다)"며 "'재혼하면 저작권을 양도한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절대 재혼을 안하려고 했는데 했는데 했으니까 줬다"고 밝혔습니다.